카라반 여행

(지하주차장 출입 가능한) 카라반 or 캠핑카 선택

여가 생활 2021. 8. 10. 11:09

어렸을 때 부모님 따라 캠핑이라 불리는 줄 모르고 다녔던 텐트 여행 이후로

제대로 된 캠핑 경험이 많이 없었는데,

최근 몇 년 전 지인 따라 몇 차례 떠났던 텐트 캠핑 이후

저질 체력인 우리 가족들이 한 달을 고생하고는

'캠핑은 우리와 맞지 않는다!'라는 생각으로 캠핑 환상을 살포시 접었더랬다.

맑은 공기와 푸르른 자연 속에서 그 자체를 즐기고 휴식을 즐기는 것은 격하게 좋아하지만,

불편하고 소음이 전혀 걸러지지 않는 헝겊 안에서 잠자리

하룻밤만 자도 한 달을 고생할 만큼 우리 가족은 격하게 저질체력이었던 것이다.

지인 따라가서 지인 텐트 빌려서 했던 텐트캠핑. 잠자리와 캠핑 후 극심한 피로감으로 한달을 골골대던 것만 빼면 모든게 다 좋았다.

캠핑할 마음을 살포시 접은 지 수 년이 지난 작년쯤..

여행은 다니고 싶은데 코로나로 숙박은 불안하고...

캠핑카로 여행을 다녀볼까라는 욕구가 스멀스멀 파고들면서

폭풍 검색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검색하면서 우리가 원하는 조건이 하나하나씩 정리되기 시작했다.


© MemoryCatcher, 출처 Pixabay

<캠핑카 or 카라반 선택 기준 (지극히 우리 가족 기준)>

1. 선택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었다.

주차공간 확보!!!

관리실에 문의하니 우리 아파트는 카라반이나 캠핑카 등 주차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고,

주차장에 카라반이 주차되어 있는 것도 간혹 볼 수 있기 때문에

지하주차장 진입이 가능한 높이인 2.3m 보다 높지 않은 것이면 좋겠구나 싶었다.

그래서 첫번째 조건은 높이가 지하주차장 2.3m 보다 높지 않을 것!!

2. 편안한 잠자리!

앞서 이야기한 텐트 캠핑에서 체력의 한계를 경험했기 때문에,

자주 끌고 나갔다가도 빠른 일상으로의 복귀가 필요했고, 또 중요했다.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 것이 휴식을 즐기는 이유이고 또 중요한 삶의 일부이기 때문이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벌어야 또 그 돈으로 놀러도 가고...

사는 게 다 그런거 아니겠어요? ㅋㅋㅋ

3. 감성을 채워주는 디자인이면 좋겠다.

누구든 원하는 조건이 아닐까 싶다^^

이왕이면 예쁘면 좋지 않은가..

물론 난 감성과 편의성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편의성이 좀더 우위인 현실적인 사람이긴 하지만......

둘 다 만족시켜주면 참~~~~~ 좋겠다!!

4. 카라반이라면 견인 면허가 없어도 되는 소형 카라반이면 좋겠다.... 싶었지만,

알아보다 보니 점점 커지는 욕망......

"간간히 손님들이 방문했을 때 엉덩이 붙일 공간이 조금은 있어야 되지 않을까?"

"우리 세식구 편히 자려면 침실공간이 넓어야되지 않을까?"

"테이블공간과 침실공간은 분리되어야 편하지..."

등등의 욕망들이 또 다시 스멀스멀~~~~~~~

견인 면허 따는 번거로움이 있어도 꼭 마음에 드는 걸로 마련해야 후회 없이 오래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서

견인 면허가 있어야 되는 것이건 아니건 마음에 드는 걸로 마련하기로 결정했다.

5. 캠핑카나 카라반 안에 화장실이 있으면 냄새나고 관리하기 힘들 것 같아서

처음엔 화장실 없는 모델로 선택하려고 했지만,

제주도를 끌고 가서 여행할 계획도 있기에

장박 생각을 하면 또 있으면 편하겠구나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관리 생각하고 냄새 생각하면...ㅠㅠ

일단은 화장실 있는 모델로 선택하고 사용 여부는 차차 결정하기로 했다.

공중화장실이 있는 캠핑장이나 노지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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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을 정리하다 보니

높이가 2.3m 보다 높지 않아야 된다는 1번 조건으로 인해 선택의 폭이 아주아주 좁아졌다.

캠핑카 중에서는 일단 높이가 낮은 것을 찾을 수 없었고,

카라반 중에서도 높이가 낮은 것은 종류가 한정되어 있었기에

카라반의 종류가 많이 좁혀지게 되었다.


따라서

위 조건을 만족시키는 발품 팔아 방문했던 카라반 위주로 다음 글에서 다시 정리해 올려볼 예정이다.

Comming soon~~!